김해공항
"간판 없는 백반집"
오늘은 김해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찐 맛집 소개해드릴게요.
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에
단돈 오천원에 열두 가지 맛있는 반찬에 찌개와 국도 나오는 맛집이랍니다.
일 인분 식사도 가능해서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.
네이버에 등록이 안돼서 지도 어플에도 나오지 않는 가게입니다.
이름 그대로 간판 없는 백반집이어서 가게 옆 공항 앞 돼지국밥 주소를 검색하여 찾아가야 합니다.
- 김해공항 간판 없는 백반 정식집
- 주소 : 부산 강서구 공항 앞길 185
- 영업시간 : 11:30~15:00 (재료 소진 시 마감)
- 토, 일 휴무
- 메뉴 : 백반정식 5000원 (현금만 가능)
가게 앞 모습인데요.
정말 간판이 없어요.
벽에 담배 표시 달랑 하나 붙어 있네요.~^^*
담배 표시 옆 미닫이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.
가게 안은 옛날 동네의 조금 한 구멍가게 같은 느낌이었어요.
외관과 틀린 파랑 파랑 리얼 레트로 느낌이었습니다.
테이블은 홀에는 세 개, 룸에는 두 개, 총 다섯 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.
요기는 나름 오픈 주방입니다.
할머니께서 요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안쪽에 있는 룸 모습입니다.
시골 할머니 집 안방 느낌이 나는 너무 정겨운 공간이었습니다.
이곳은 메뉴판이 없답니다.
백반정식, 비빔밥 두 가지 메뉴인데 비빔밥이라고 말하지 않음 백반 한상이 나온답니다.
반찬들이 상에 가득 채워집니다.
전체적으로 MSG 가 느껴지지 않고 간이 세지 않았어요.
정말 집밥 느낌의 맛있는 반찬들 열두 가지가 나오는데요.
반찬들 하나하나가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이랄까요?
예전 할머니가 해주셨던 반찬들이 생각나는 맛이었답니다.
그날그날 반찬들과 국 찌개가 바뀐다고 합니다.
새콤달콤 도라지 무침,
포실포실 감자볶음,
양념이 골고루 밴 고구마 줄기,
바삭하고 고소한 멸치볶음은
정말 맛있어서 두 번씩 리필해서 먹었습니다.
고봉밥에 오늘의 국은 오이 미역냉국이네요.
시원하고 새콤하고 맛났어요.
고등어조림은 색깔만 봐도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?
간이 잘 배어서 입에서 녹는 무에 비린내 전혀 안나는 신선한 고등어조림 하나로도
밥 한 그릇 뚝딱 각 이랍니다.~~^^
계란 프라이는 1인 1개씩 주신답니다.
아.... 고등어조림도 1인 1개씩 주셨어요.
정말 푸짐한 한상이
비싸고 고급진 한정식집 부럽지 않았습니다.
반찬들 무한리필 하고도 깨끗하게 다 먹었답니다.
든든하게 제대로 된 집밥 먹은 기분이었습니다.
기분 좋게 배 두드리며 나와서 본
하늘이 가게 안에 파란색이랑 같네요.
하늘이 넘 이뻐서 찰칵~^^*
할머니 집밥이 그리울 때
"오천 원의 행복 맛집"
할머니 할아버지
두 분 모두 건강하셔서 오래오래
하셨음 합니다.
우리 동네에 있었음 진심 매일 갈 것 같네요.~^^
노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
자그마한 가게.
오천 원의 백반 정식 찐 맛집.
간판 없는 백반정식집 후기였습니다.
김해공항 근처 가시는 분들
정말 강추합니다.
모두 모두 행복하세요~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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