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

거제도 포로수용소/ 거제 모노레일

하루끝엔 그대가 있어요 2022. 5. 25. 22: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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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제여행 중 꼭 가보고 싶었던곳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안에 있는 거제 모노레일을 방문했습니다.

거제 모노레일은 전좌석 인터넷 예약제로 주말에는 거의 전좌석 매진이라고 들었는데
운 좋게 현장 매매로 타고 싶던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었답니다.

거제 모노레일

경남 거제시 계룡로 61
3~6월 09:00~17:00
7~8월 09:00~19:00
9~12월 09:00~16:00
2,넷째 월요일 휴무
주차장:넓음
(매표 시 2000원에 세 시간 이용 가능)
문의전화 : 055-638-0638


요금표

포로수용소+모노레일=14000
모노레일=12000


모노레일 탑승장까지는 매표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.

탑승장까지 먼 거리는 아닌데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들었습니다.


탑승장 가는 길은 한국전쟁 당시의 피난민들의 주거시설 세트장이였는데 정말 세심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.


드디어 탑승할 모노레일이 도착했습니다.

귀여운 자동차 모양으로 탑승 정원은 총 6명이고, 맨 앞자리가 명당인 것 같습니다.

기다리던 순번으로 타다 보니 앞자리는 두 번 다 앉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.

올라가는 시간은 30분
내려오는 시간은 20분
전망대 관람시간은 30분
총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.

운전자 없이 전기로 가는 무인차량으로 15대가 4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.


계룡산의 맑은 공기와 바람을 느끼며 초록초록 한 폭의 그림처럼 너무 이쁜 풍경들이 펼쳐집니다.

편안하고 여유롭게 구경하며 가파른 산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너무 신기했습니다.


소원 돌담길, 이쁜 글귀들, 동물모형들 눈요기 거리도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.


"산은 타는 게 아니고 보는 거다"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는 해발 500미터의 멋진 계룡산의 전망을 걸어서는 평생 절대 구경하지 못했을..ㅎㅎ

그래서 더 고마운 모노레일 덕분에 편안히 올라가서 멋진 정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.

거제 시내와 다도해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, 바다와 산,  섬들이 어우러진 멋진 장관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듭니다.

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상에 오르는 기분을 오늘 처음으로 알았아요. ㅎㅎ

파란 하늘에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니 더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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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로수용소 일부 잔존 유적지들도 남아 있습니다.

잔존 유적지들은 고대의 유적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습니다.


*주의사항*

전망대 화장실은 절대로 가지 마시고 꼭 탑승전에 이용하세요.

그래도 호기심이 많은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.
후회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. ㅎ


내려가는 길은 거제 시내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.

하지만 급 경사길이라 모노레일의 벨트가 배를 조르는 아픔은 감수하셔야 됩니다.

가파른 경사에 속도가 조금 빨랐으면 더 재미나게 탔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

그래도 한눈에 거제도를 볼 수 있어서 눈호강 제대로 하고 자연 속에서 흠뻑 취해서 힐링한 날이었습니다.

거제도 모노레일은 약 왕복 3.6km로 관광형 모노레일로는 국내 최장 길이라고 합니다.

거제도 여행 중 꼭 들려 볼만한 곳으로
"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"을 모노레일을 타고 편안히 올라가 볼수 있고 자연속에서 힐링할수 있는 거제 모노레일을 완전 추천드립니다.

이상으로 내 돈 내산 거제 모노레일 탑승기 였습니다.

모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